10년 방치된 땅, 화순 파크골프장으로 부활하다!!!

반응형

지역경제 살리는 화순의 '효자상품' 이야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전라남도 화순군에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파크골프장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무려 10년 넘게 방치되었던 홍수조절지가 화려하게 재탄생한 건데요, 단순히 운동 공간을 넘어 지역경제의 효자상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물론이고, 지역 활성화 사례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흥미로운 이야기일 거예요.
지금부터 천천히 소개해드릴게요!


화순파크골프장.(화순군 제공)

국내 최대 규모, 87홀 화순 파크골프장

화순군은 전남 청풍면 풍암리에 위치한 "홍수조절지(6만여 평)"를 활용해
국내 최대 규모인 총 87홀(정규홀 81홀 + 연습홀 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만들었습니다.
총 사업비는 군비 63억 원이 투입되었고, 영산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해소하며 추진된 결과라고 해요.

 

사실 이 부지는 10년 넘게 아무 용도 없이 방치되어 있던 공간 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파크골프장으로 탈바꿈하니,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외지인들까지 찾아오는 명소가 되었다고 하네요.


4개월간 3만 5천 명 방문! 외지인 방문이 절대다수

화순 파크골프장은 2023년 10월 시범운영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정식 운영 이후 단 4개월 만에 누적 이용자 수는 35,000명을 돌파 했다고 합니다.

 

놀라운 건, 그중 관외(외지) 이용객이 무려 26,000명에 달한다는 점입니다.
화순군민은 약 8,700명 정도로, 방문객의 70% 이상이 외지인이에요.

이건 단순한 운동 시설이 아니라, 지역 관광 자원화 특화에 성공했다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외지인 요금 절반은 '화순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준다?

화순군은 파크골프장 이용 요금에도 지역 경제를 살리는 묘수를 넣었습니다.

  • 화순군민: 1인 2,500원
  • 관외 이용자: 1인 8,000원

이 중 관외 이용객에게는 4,000원을 화순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줍니다. 즉, 파크골프를 치기 위해 화순에 온 외지인은

자연스럽게 지역 내 음식점, 카페, 숙소 등에서 상품권을 사용하게 되죠.

결국 소비가 지역 내로 유입되는 구조가 만들어진 겁니다.

 

이런 방식은 단순한 할인 이상의 효과를 내고 있어요. 실제로 소상공인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합니다.
이용객들은 상품권을 쓰며 부족한 금액을 추가로 지불하고, 그로 인해 지역 소비가 확대되고 있거든요.


관광 활성화까지 잡은 일석이조 전략

화순 파크골프장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단순한 운동 공간이 아닌, 지역 관광 콘텐츠로도 연결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장 인근에는 운주사, 적벽, 꽃강길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해요.
방문객들은 파크골프를 치고 난 후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체류 시간이 길어지고, 그만큼

지역 소비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화순군도 이 점을 잘 파악해, 파크골프장 내부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하고 운영 중입니다.

 

이용객들에게 지역 명소 정보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화순 곳곳을 둘러보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버려진 땅에서 시작된 기적!!

10년 넘게 쓰이지 않던 홍수조절지. 그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내 최대 파크골프장으로 만들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구조로 연결
시킨 화순군의 사례는 정말 눈에 띄는 정책입니다.

  • 활용가치 없는 땅을 시민의 여가공간으로
  • 관광과 소비가 연계된 경제 모델로 전환
  • 외지인을 유입하면서도 지역 상권에 이득이 되도록 설계된 구조

지자체의 고민과 전략이 제대로 실현된 아주 모범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지역 살리기 프로젝트가 더 많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화순 파크골프장, 앞으로도 자주 찾아갈 이유가 충분하겠네요. 😊

반응형